문 대통령 "애국·정의·원칙·정직이 보상받는 나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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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옆에는 2년 전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당시 부상을 입은 김정원(왼쪽 첫번째), 하재헌(왼쪽 두번째) 중사가 자리하고 있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최인배 기자 = 6일 새정부 출범이후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는 기존 4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재소장, 국무총리) 대신 올해는 부상군인들이 나란히 자리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옆자리에는 지난해 군 복무 중 지뢰 폭발사고로 오른쪽 발목을 잃은 김경렬(22)씨와 2년 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당시 부상을 입은 김정원(26)·하재헌(23) 중사 등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애국이 보상받고, 정의가 보상받고, 원칙이 보상받고,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자”는 내용의 추념사를 한 뒤에 6·25전쟁 당시 포병으로 복무하고 3대에 걸쳐 병역의무를 다한 박용규(88)씨 등 다섯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직접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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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인 박용규씨(가운데)를 부축하고 있다. 오른쪽은 아들 박종철씨. © 세계뉴스 |
이에 박씨의 아들 종철(59)씨가 문 대통령이 직접 국가유공자 증서를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종철씨의 소감 낭독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서 박용규씨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직접 자리로 안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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