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바지선 크레인 인양 후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예정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전북 군산 비응항 안에서 어구 작업용 바지선 2척이 침몰·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채호석)는 19일 오전 6시 38분께 군산시 비응항 서방파제 인근에 계류 중이던 어구 작업용 바지선 2척 가운데 1척이 침몰하고, 다른 1척이 기울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길이 8m, 너비 4m 규모의 어구(어망) 작업용 바지선 2척으로, 선주가 조업을 위해 작업 바지선에 도착해 준비하던 중 선체 기울어짐을 발견해 자체 복원 작업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두 바지선 모두에 승선원은 없었으며, 연료나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은 비응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군산구조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그러나 도착 당시 바지선 1척은 이미 침몰한 상태였고, 나머지 1척은 약 120도까지 기울어 전복된 상태였다.
군산해경은 추가 피해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수중 작업을 통해 전복된 바지선에 연결된 계류줄을 절단하고, 리프트백(선체에 부력을 공급하는 공기주머니)을 설치해 인근 조선소로 예인했다. 해경은 추후 크레인을 이용해 침몰 선체를 인양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재희 비응파출소장은 "항포구 내 계류 및 정박 선박의 사고 예방을 위해 항내 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입항 후에도 화재나 침수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주와 승선원들이 선박의 안전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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