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9년 8월 입주 목표로 특별자문회의 운영 및 국민 의견 수렴을 통한 설계 보완 추진
▲ 대통령 세종집무실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계뉴스 = 석숭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행복청은 22일 세종집무실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창덕궁처럼 자연 지형의 축을 따르는 공간 구성과 전통적인 ‘채와 마당’ 배치를 통해 한국적 풍경을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과 참모진을 근접 배치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입체적 동선 계획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심사 과정에서는 다만 개별 건축물의 상징성을 더욱 강화하고, 전통 건축 요소를 보다 조화롭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보완 의견도 제시됐다. 행복청은 이 같은 지적을 반영해 설계 단계에서 상징성과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행복청이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한국의 전통미를 반영하면서도 탈권위·소통 등 시대정신을 담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청와대를 계승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집무 공간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 건축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문화·건축·역사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대통령 세종집무실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하고, 설계·공사 전 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 권위와 소통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착수해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시에 들어설 새 대통령 집무실은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는 상징 시설이자, 국가 위상을 드러내는 대표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국격에 맞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표 건축물로 건립하겠다”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국가 상징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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