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조 투자, 군산 산업생태계로 잇겠다" 김재준 시장, 국회서 7조6천억 예산전 돌입

윤준필 기자

todayjp@hanmail.net | 2026-08-24 05:12:42

-2027년 국가예산안 확정 앞둔 군산 핵심사업 국회 설득 총력전
-새만금 트라이포트·미래 첨단산업·지역 인프라 등 4대 분야 13개 사업 건의
▲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군산시가 2027년 정부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지역 핵심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 국회 설득전에 본격 돌입했다. 총 7조 6,232억 원 규모의 4대 분야 13개 사업을 내세워 현대차 대규모 투자와 새만금 개발, 미래산업 육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집중 요청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21일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삼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이재정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고용진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 핵심 인사들을 잇달아 면담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군산시 주요 국가예산 사업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도 병행했다. 김 시장은 지역구 의원인 김의겸·박지원 의원과 이소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을 만나 군산 핵심 현안의 국회 단계 대응 전략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군산시가 중점 건의한 사업은 ▲현대차 투자 협력사업 ▲새만금 물류 3대 인프라(트라이포트) ▲미래 첨단 전략산업 육성 ▲지역 관심사업 등 4개 분야다. 시는 이들 사업이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약 9조 원 투자와 연계돼 기업유치, 산업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투자와 직결된 분야에서는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 로봇 부품 클러스터 상생형 임대공장 건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설,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 등 4개 사업을 적기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은 현대차 투자부지 40만㎡를 확보해 기업에 장기 임대하는 내용으로, 현대차 투자 안착과 협력업체 조기 입주, 로봇·피지컬AI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새만금의 경쟁력을 좌우할 물류 인프라 확충도 핵심 의제로 올렸다. 김 시장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새만금 신항만 조성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물류 3대 인프라' 구축의 속도전을 주문하며, 새만금 트라이포트 완성이 국가 물류체계와 연계된 중장기 성장축이라고 역설했다.

군산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서도 굵직한 사업들이 제시됐다.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 지원센터 구축, 하이퍼튜브 핵심기술 개발,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 센터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군산시는 이들 사업이 에너지 전환과 차세대 교통·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과 인프라 개선을 위한 사업도 함께 올랐다. 김 시장은 김 산업 진흥구역 추가 지정, 군산항 노후항만 리뉴얼 사업 등 지역 관심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조를 구했다.

김재준 시장은 "정부예산안 확정과 국회 심의를 앞둔 지금이 군산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가 협력기업 유치와 산업생태계 확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의 산업·물류 기반을 완성하고 군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국회 및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며 "정부예산안 확정부터 국회 심의까지 단계별 상황을 살피면서 필요한 국가예산을 끝까지 지켜내고 추가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향후 정부예산안 확정 이후에도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단계별로 주요 사업의 반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해 2027년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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