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서울시교육청·연세대와 진로·진학 연계 AI 심화 체험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AI 캠프를 연다.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직접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진로를 모색하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학교 수업과 대학 연구 환경을 연결하는 새로운 AI 교육 모델을 표방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교육부,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13~14일 이틀간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2026년 전국 학생 AI 꿈키움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 200명과 인솔교사 40명 등 총 240명이 참가한다.
이번 캠프는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서울시교육청·연세대 AI혁신연구원 AI에듀테크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연결(連結). 함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수준에 맞는 AI 분야를 선택해 실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책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경험과 흥미를 고려해 △바이브 코딩 △생성형 AI+파이썬 △AI·로봇 △GPU 활용 딥러닝 등 4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바이브 코딩' 트랙에서는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프로그래밍해 구현하는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생성형 AI+파이썬' 트랙에서는 생성형 AI 도구와 파이썬을 결합해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AI·로봇' 트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스파이크 프라임 로봇을 활용해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해커톤 형식의 활동에 나선다. 'GPU 활용 딥러닝' 트랙에서는 GPU 기반 딥러닝 모델을 구현하며 보다 전문적인 AI 개발 과정을 경험한다.
본 캠프에 앞서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사전교육도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트랙별 사전교육을 통해 기초 개념과 실습 환경을 익히고, 팀별 프로젝트 주제를 미리 탐색한다. 이를 통해 '사전교육–프로젝트 실습–결과물 제작–발표 및 공유'로 이어지는 단계적 AI 탐구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캠프 첫날인 8월 13일에는 개회식에 이어 'AI 시대 학생들의 진로'를 주제로 한 연세대 교육학과 김남주 교수의 특강이 진행된다. 이후 트랙별 프로젝트 실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저녁 시간에는 서로 다른 지역과 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팀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AI라는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넘는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김지응 교수가 'AI 시대 국내외 산업·사회의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맡는다. 학생들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트랙별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가며, 연세대의 교육·연구 시설을 탐방해 대학의 연구 환경과 관련 진로를 직접 체험한다. 캠프 마지막 순서로는 각 팀이 프로젝트 결과물과 활동 소감을 발표하며 서로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캠프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AI·정보교육과 대학의 전문적인 교육·연구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등 정보교사가 학생 수준에 맞춘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 교수진의 특강과 연구 인프라를 연계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보다 심화된 AI 탐구와 진로 탐색으로 확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AI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협업 역량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나누는 학생 교류의 장이자,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문제를 발견하며, 동료와 협력해 해결책을 구현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 및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와 대학을 잇는 프로젝트형 AI 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학생들의 AI 역량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AI 시대에는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서로 다른 생각을 연결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가 전국의 학생들이 AI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서로 배우고 협력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부,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수준 높은 AI 교육을 경험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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