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견인하는 오창 과학도시 성장 기반
[세계뉴스 = 석숭조 기자] 충청북도는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공식 명칭을 '한국새빛가속기(KLS·Korea Light Source)'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새빛가속기'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문 명칭인 'Korea Light Source(KLS)'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방사광가속기 용어인 'Light Source'를 채택해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학술 교류에서 활용성을 높였다.
이번 명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북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명칭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앞서 정부와 충북도는 지난 4월 1일부터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명칭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총 1만3천여 건의 명칭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폴라리스(POLARIS) ▲코스모스 다목적방사광가속기(KOSMOS) ▲해치(HAECHI) ▲오창새빛가속기(KONA) ▲다온빛(Daon-Bit)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다만 정부와 관계기관은 수상작 선정 이후 상표권과 국내외 유사 명칭 여부, 국제적 활용성 및 식별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국가 대형 연구시설의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와 국제 경쟁력을 고려해 '한국새빛가속기(KLS)'를 공식 명칭으로 채택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발생하는 방사광을 활용해 물질의 미세 구조를 분석하는 초대형 연구시설이다. 반도체와 신약, 백신, 첨단소재,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연구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오는 7월 27일 착공하는 한국새빛가속기는 총사업비 1조1천643억원(국비 9천643억원·지방비 2천억원)을 투입해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54만㎡ 부지에 조성된다. 연면적은 6만9천525㎡ 규모이며 2029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특히 기존 경북 포항의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성능이 100배 향상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로 구축된다. 방사광가속기 1기와 빔라인 10기가 설치되며, 생성되는 빛의 밝기는 태양광의 1조 배 수준에 달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보유국이 된다. 충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와 반도체, 이차전지, 태양광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오창을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명칭 공모전과 국민 투표에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새빛가속기(KLS)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로 성장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