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열차신호 검증 시뮬레이터로 철도 사고 예방 선도
▲ 서울교통공사 철도안전 혁신대회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한 '2025 철도안전 혁신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서울교통공사는 2년 연속 철도 안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철도안전 혁신대회'는 철도 안전 기술 발전과 안전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국민 부문 27건, 기관 부문 26건 등 총 53건의 철도 안전 혁신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단은 창의성, 난이도, 성과, 효용성 등 4개 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작을 선정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공사 고덕차량사업소의 '전기식 출입문 상태 진단 및 예지정비 프로그램 구축' 사례가 차지했다. 이 시스템은 열차 출입문 고장 요인을 사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현장 적용 결과 출입문 고장 '제로화'를 실현하여 시민 안전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관 부문 우수상은 공사 전자사업소의 '인공지능(AI) 기반 열차신호 가상 검증 시뮬레이터 개발'이 선정됐다. 이 시뮬레이터는 실제 열차 운행 환경과 동일한 조건을 AI로 구현하여 열차신호 시스템을 가상 검증·시험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현장 시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열차 신호 수신 불량으로 인한 사고 및 운행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선정 이유로 꼽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검증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하철 안전성과 기술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나윤범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을 단순한 '운영비용'이 아닌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보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책임 있는 안전 경영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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