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권 단위 정밀 분석 기반 소상공인 특화 금융·지원모델 개발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최항도, 이하 서울신보)과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해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 발굴에 나선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상권 단위의 정밀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신보와 NH농협은행은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AI 빅데이터 교류 기반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신보가 축적해 온 보증·상권 데이터에 NH농협은행이 보유한 가맹점·카드매출 등 금융·소비 데이터를 연계해 소상공인의 실제 경영여건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현장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신보는 서울 전역에 25개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매월 약 2만 건의 고객 상담을 통해 경영 애로, 상권 현황 등 현장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NH농협은행은 소상공인 금융 데이터와 더불어 하나로마트 등 전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한 소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가 결합될 경우 상권 분석의 깊이와 범위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신보는 그동안 확보하기 어려웠던 소비 특성 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상권과 업종 중심의 기존 분석을 넘어 실제 소비 패턴을 반영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 외 수도권 거주자의 소비 데이터가 추가되면서 서울과 경기 접경지역 상권에 대한 보다 정교한 분석과 지원 방안 마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 개발과 맞춤형 정책·지원모델 마련 등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지역 단위’ 지원을 넘어 상권 단위의 한층 정밀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민간 데이터를 결합해 현장의 변화를 보다 신속하게 포착하고, 이를 정책과 서비스에 신속히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재용 서울신용보증재단 경영전략부문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을 더욱 정확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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