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변·문화공간 재생 사례 공유 도시재생 협력 기반 마련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임만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홍콩 입법회를 공식 방문해 서울과 홍콩 간 정책 교류와 협력 확대에 나섰다. 임 의장은 10월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홍콩을 찾았으며, 성흠제·이성배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7명이 대표단에 동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성흠제·이성배 부의장과 함께 이소라·김영옥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윤선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임규호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회근 교통위원회 위원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짧은 일정 동안 입법회와 주요 도시개발 현장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며 홍콩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받는 데 주력했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먼저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해 홍콩의 최신 정치·경제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향후 서울-홍콩 간 교류·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홍콩 입법회를 찾아 리후이치웅(李慧琼) 주석을 예방하고 양 도시 의회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같은 날 대표단은 천자페이(陳家珮) 홍콩 입법회 환경사무위원회 주석 및 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임 의장은 서울의 수질오염 방지와 해양환경 개선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서울도 청계천 복원 이후 도심 하천의 생태 회복과 수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한강 수질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홍콩의 도시계획 및 개발 비전을 집약해 보여주는 전시관 '시티갤러리(展城館)'를 방문해 북부도시권(Northern Metropolis) 개발 계획 등 미래도시 종합개발 구상을 청취했다. 이번 시찰은 지난달 서울을 방문한 질리안 람(林玉婷)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의 추천으로 이뤄진 것으로, 양 도시 간 상호 방문과 정책 교류가 점차 활성화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매립지를 문화·상업·주거·공공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서구룡문화지구'를 찾아 수변공간 재생과 문화시설 복합개발 사례를 살펴봤다. 서울시의회는 한강변과 도심 수변공간 재생, 문화 인프라 확충 과제와 연계해 서구룡문화지구의 운영과 개발 모델을 참고할 계획이다.
임 의장은 "서울과 홍콩은 노후 기반시설 개선, 교통·환경 문제 등 공통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다"며 "양 도시가 겪고 있는 과제 해결을 위해 경험과 지혜를 계속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홍콩은 오랫동안 문화로 연결되고 소통해 공통점과 공감대가 큰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여러 해외 도시·기관과의 교류를 이어온 데 이어 이번 홍콩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의 우수한 정책을 더 널리 알리고, 도시 간 상생 발전을 이끄는 다각적인 의원 외교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홍콩 방문을 계기로 도시개발, 환경, 교통, 문화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 협력과 공동 연구, 상호 방문 프로그램 등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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