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배우자" 베트남·인니·이집트 등 6개국 철도 관계자 서울교통공사 방문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10-27 14:52:25
-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기지 견학·운영 노하우 공유 통해 기술 협력·해외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배우기 위해 베트남·인도네시아·이집트 등 해외 6개국 7개 기관의 도시철도 관계자 12명이 서울교통공사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6년 해외 도시철도 관계자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초청연수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해 네오트랜스, 우진산전,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철도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연수단은 이 기간 동안 도시철도 정책과 운영, 차량 제작까지 국내 철도산업 전반을 폭넓게 살펴본다.
서울교통공사는 27일 연수단을 맞아 서울지하철의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각국 철도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열차 운행 관리, 안전 시스템, 승객 서비스 등 일상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며 서울 도시철도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후 방문단은 군자차량기지로 이동해 전동차 정비 및 유지보수 시설을 둘러봤다. 실제 차량 정비가 이뤄지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차량 유지보수 체계와 안전 관리 프로세스를 점검했고, 서울교통공사가 축적해 온 운영·유지보수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2017년부터 서울시가 주관하는 해외 도시철도 관계자 초청연수에 참여해 지난해까지 총 72명의 해외 철도 관계자를 맞이했다. 2017년 2개국 7명으로 시작한 연수는 2019년 12개국 22명으로 확대되는 등 코로나19로 연수가 중단된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한 국제 교류를 이어왔다.
공사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해외 철도기관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각국의 도시철도 사업 동향과 협력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기술 협력은 물론 향후 해외사업 참여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원규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하루 수백만 명의 시민을 안전하게 수송해 온 서울 도시철도의 운영·유지보수 경험이 각국의 도시철도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만남이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기술 협력과 해외사업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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